인터넷에 나도는 남이섬의 친일 이슈에 관한 공식입장은 무엇인지요? ①

조회수 2657

최근 인터넷에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악의성 글들과 일부 인터넷 언론에 의한 음해 기사가 나돌고 있습니다. 저희 남이섬은 사실이 아닌 허위 비방 내용에 대하여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를 비롯, 민형사 상의 적법 조치를 강구하고 있습니다. 악의성 허위 비방 글들에서 보이는 내용 항목들에 대한 Fact-check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남이섬 설립자는 친일파인가요?

Fact-check: 사실이 아닙니다. 금융인, 출판인이자 문화예술후원자인 남이섬 설립자 수재 민병도 선생은 참여정부 시기 대한민국 국가기관인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에서 지정한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서뿐 아니라, 심지어 진보민간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이사장: 함세웅 신부)에서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어디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선생의 요절한 부친인 민천식 또한 어떠한 친일명단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수재 선생이 110년 전에 친일 행적이 있는 민영휘의 庶子(서자)인 민천식의 養子(양자)이기는 하나, 대한민국 정부와 진보민간단체 양쪽에서 수재 선생 및 그의 부친에 대하여 친일반민족행위자가 아닌 것으로 공식 판명하여 주었습니다.

 

- 그렇다면 왜 친일 이슈에 거론되고 있는 것일까요?

Fact-check: 친일 행적이 있는 민영휘가 당시 외국에 나가 있는 어린 학생이었던 수재 선생의 명의로 일제에 국방헌금을 납부하면서 오해가 시작되었으나, 이는 단순한 차명 납부로 밝혀지면서 현재는 오해가 풀어진 상태입니다. 항간에 명성황후의 비밀장부를 민영휘가 입수하여 남이섬을 구입했다는 황당한 이야기까지 있으나, 이 또한 공상소설에 조차 나오지 않을 법한 거짓 풍문일 뿐입니다.

 

- 남이섬은 일제 때부터 내려오거나, 불하 받거나, 친일 행위로 형성된 재원으로 구입된 재산인가요?

Fact-check: 사실이 아닙니다. 남이섬은 1940년대 중반 청평댐이 완공되면서 온전한 섬의 모양을 갖추게 되었고, 그 이전에는 비만 오면 반쯤 잠겨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시골의 싸구려 불모지였습니다. 해방 이후에는 몇몇 가구가 농사를 지으며 터를 잡고 살던 남이섬을, 당시 금융계에 수십년간 몸 담고 있었던 수재 선생이 1965년 본인의 근로소득과 퇴직금을 모아 구입하여, 현지 원주민들과 함께 묘목 하나하나씩을 정성스레 심고 가꾸어 내었을 뿐입니다. 당시 강남 개발이 논의되던 시기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강남 땅 매입을 권유할 때 이를 뿌리치고 푸른 동산 맑은 강은 우리의 재산, 성심껏 다듬어서 후손에게 물려주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세워 수만그루의 나무를 직접 심고 가꾸어 나간 일화는 아직도 유명합니다. 즉, 남이섬은 한두사람의 섬이 아닌 남이섬 원주민, 400여 임직원 한명 한명 모두의 50여년 피땀이 어려 있는 섬이며, 일제 시대부터 내려오던 개인 재산이 아니라 1960년대 신규 설립된 회사입니다. 50여년 전 돌 하나, 나무 한그루를 나르던 분들이 정년 80세 한 직장에서 아직도 함께 하고 있으며, 남이섬 개발 전에 농사를 짓고 살던 원주민들도 남이섬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현재도 왕래와 기여를 다하고 있습니다.